(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리엇 앤더슨 영입전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엘리엇 앤더슨을 둘러싼 이적 사가는 올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고, 이에 따라 앤더슨이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근 흐름은 맨체스터 시티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다. 앞서 영국 매체 미러는 "맨시티가 앤더슨 영입 경쟁에서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단 수뇌부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앤더슨을 주요 영입 타깃으로 점찍었으며, 약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286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황은 다시 반전되는 분위기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앤더슨 관련 상황을 직접 정리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시티가 매우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은 맞다. 선수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합의 완료나 이적 임박 같은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어떤 구단과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맨유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앤더슨이 리스트에 포함된 만큼 협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경쟁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중원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다수의 빅클럽이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앤더슨은 프리미어리그 경험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앤더슨은 2024년 노팅엄 포레스트 합류 직후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에서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7위 달성과 유로파리그 진출권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역시 잦은 감독 교체와 강등권을 맴도는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맨유는 이적시장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글레이저 체제에서는 한 건의 협상에만 집중하다 대안을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현재 이네오스 체제에서는 여러 타깃을 동시에 관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여름에도 빅토르 요케레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1순위 영입이 무산되자 곧바로 베냐민 세슈코, 센느 라멘스를 영입하며 노선을 변경한 바 있다.
이 같은 방식은 앤더슨 영입전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앤더슨이 끝내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대체 옵션이 이미 준비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사진=앤더슨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