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그린재킷'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선두 출발..김시우 공동 4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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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0일, 오전 10:55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MHN 김인오 기자)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가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선을 끊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친 샘 번스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36%(5/14)에 그치는 등 티샷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세컨드 샷과 정교한 어프로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이다.

2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린 뒤 나무 사이를 통과하는 두 번째 샷으로 탈출했고,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 8번 홀(파5) 역시 러프에서 시작해 7m 거리에서 두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 들어 흐름은 더욱 가팔랐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3번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특히 13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다시 오른쪽으로 치우쳤지만, 나무 사이를 통과시키는 두 번째 샷 이후 세 번째 샷을 약 4m에 붙여 버디를 완성했다. 당시 갤러리 위치 조정으로 플레이가 지연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지난해 그린재킷을 입은 매킬로이의 2연패 달성 여부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최근 사례는 2001년과 2002년 타이거 우즈이며, 그 이전에는 잭 니클라우스(1966년), 닉 팔도(1990년)가 있다.

공동 선두 번스는 2번 홀에서 209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3.4m에 붙이며 이글을 잡아내는 등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그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공동 7위다.

제이슨 데이, 패트릭 리드, 커트 기타야마는 합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지난해 준우승자 저스틴 로즈, 잰더 쇼플리, 셰인 라우리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권에 포진했다.

전날 파3 콘테스트 우승자인 에런 라이는 1언더파 71타로 게리 우들런드, 토미 플리트우드 등과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마스터스에서는 파3 콘테스트 우승자가 본 대회 우승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8위, 임성재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15번 홀(파5)에서 약 6m 이글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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