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특혜논란' 일파만파 커지자 당황한 AL 올스타, "웜업 시간 더 받는지 확인 요청했을 뿐인데"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0일, 오후 12:20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0일(이하 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직접 들은 바로는 조지 스프링어가 전혀 불평하지 않았다"며 "스프링어는 단순히 주심에게 오타니가 실제로 웜업 시간을 더 받는지 확인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어가 해명한 이유는 ‘오타니 특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이 생긴 때는 지난 9일이다.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다저스와 경기가 있었다.

이날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날이다. 또 타자로는 1번으로 출장했다. 1회말 공을 던지기 전부터 오타니는 토론토의 항의를 받았다.

오타니는 1회초 다저스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카일 터커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다. 프레디 프리먼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난 뒤 주루를 마친 오타니는 헬멧을 벗고 모자로 갈아 쓴 뒤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이어갔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루가 끝난 후 투구를 준비하다 보니 웜업 시간이 다른 선수들보다 길 수밖에 없다. 때문에 토론토 1번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대기 타석에서 기다리다 못해 주심 댄 벨리노 심판에게 다가가 얘기했다.

토론토 전담 방송사 ‘스포츠넷’ 캐스터 댄 슐먼은 “스프링어가 오타니의 준비 시간에 대해 말한 것 같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도 이런 장면을 봤다. 불문율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오타니는 현재 타격과 투구를 모두 하는 유일한 선수다. 때로는 상대팀이 오타니에게 너무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것에 불만을 품기도 한다”고 전했다.

오타니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하지만 정작 오타니의 웜업 시간에 가장 먼저 얘기를 꺼낸 당사자 스프링어는 단지 확인만 했을 뿐이었다.

[사진]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만 이런 논란은 스프링어의 확인 요청 때문은 아니다. '디 애슬레틱'은 "실제로 오타니가 선발 등판할 때 상대 팀 감독들이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닝 사이 2분 제한 시간은 심판 재량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웝업 시간은 심판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다. 특별함이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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