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다시 만났다! '설욕' DB vs '자신감' KCC…6강 PO '외나무다리' 승부 예고 [KBL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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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0일, 오후 02:55

(MHN 박찬기 기자) 원주DB와 부산KCC가 2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DB는 설욕을 다짐했고, KCC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KBL은 10일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지난 8일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나면서 최종 순위가 정해진 가운데, 플레이오프 대진도 확정됐다. 3위 DB와 6위 KCC, 4위 서울SK와 5위 고양소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3, 6위 맞대결 승자는 2위 안양정관장과, 4, 5위 맞대결 승자는 1위 창원LG와 만나게 된다.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 팀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DB는 김주성 감독과 이선 알바노, KCC는 이상민 감독과 허웅이 나섰다.

두 팀의 맞대결이 2년 만에 성사됐다.

2년 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DB와 5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KCC의 맞대결이 펼쳐졌고, 당시 KCC가 4차전 승부 끝 3-1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었다. 이후 KCC는 그대로 우승까지 거머쥐며 역대 최초 5위팀 챔피언이라는 역사를 썼다.

김주성 감독은 "2년 전,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있다. 저 역시 마찬가지다. 설욕하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그 때의 경험으로 인해 이번 플레이오프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힘 줘 말했다.

알바노 역시 "2년 전에는 우리가 패배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선수들이 달라졌고, 상황도 마찬가지다. 그 때의 패배 경험은 지금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됐다. 그걸 바탕으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우린 선수들이 좀 바뀌었다. 허훈이라는 좋은 선수가 들어왔고,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허)훈이가 우승 경험이 없어서 선수들이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려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허웅은 "(승리했던) 경험은 무시 못 한다고 생각한다. 훈이가 아직 우승을 못해봤다. 내가 KCC에 왔을 때, (최)준용이가 저한테 우승 반지를 껴주고 싶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훈이에게 반지를 껴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만 되면, 훈이가 미친다. 상대할 때는 힘든 기억이 있었는데, 이젠 같은 팀이 됐기 때문에 훈이를 중심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어떻게 보실 지 모르겠지만, 나는 훈이와 호흡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함께 뛰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양 팀 감독들은 서로의 화끈한 공격력을 경계했다. 두 팀은 만나기만 하면 화끈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공격적인 농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상민 감독은 "아마 팬들이 가장 잘 아실 것이다. 우리는 득점도 많고, 실점도 많다. DB는 분명 좋은 팀이다. DB를 이끄는 알바노와 엘런슨을 최대한 잘 막을 것이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공격적인 농구를 할 것이다. 하지만 수비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성 감독은 "KCC보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 KCC는 2명을 막는다고 하는데, 우린 5명 모두를 막아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에선 알바노와 엘런슨을 믿고 있다. 상대 득점을 줄여야 승산이 있을 듯하다. 어려운 경기긴 하지만, 2년 전 설욕 꼭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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