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아스날-첼시-PSG-바이에른, 다 달라붙는다...모건 로저스가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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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0일, 오후 03:1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에 선 이름은 모건 로저스(24, 아스톤 빌라)다. 한때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유망주가 이제는 1억 파운드(약 198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영입전 주인공이 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모건 로저스를 둘러싼 이적 경쟁이 이번 여름 가장 뜨거운 시장이 될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이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까지 뛰어들었다. 영국 '미러'는 같은 날 "바이에른 역시 로저스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저스는 불과 5개월 전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을 맺었다. 빌라는 그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었다. 그렇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빌라가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문제로 올여름 일부 핵심 자원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빌라가 로저스의 몸값으로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589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경쟁이 붙을 경우 1억 파운드(약 1987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텔레그래프도 "사실상 1억 파운드 경쟁이 시작됐다"라고 표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로저스는 2002년생 잉글랜드 공격형 미드필더다.  중앙과 왼쪽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10번 유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스트라이커 뒤에서 뛰며 공을 받는 것을 즐기고, 측면에 서더라도 안으로 파고들어 공격을 전개한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피지컬, 볼 키핑 능력이 강점이다. 상대를 등지고도 공을 지켜낼 수 있고, 과감한 드리블로 수비를 무너뜨린다. 무엇보다 직접 슈팅하기보다 날카로운 킬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하다.

물론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다. 니어와 파 포스트를 가리지 않는 슈팅을 갖췄고, 최근에는 중거리포와 감아차기, 프리킥까지 위협적인 무기로 자리 잡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도 강한 체격을 앞세워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그는 끝내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후 미들즈브러로 이적했고, 2023년 빌라 유니폼을 입으며 잠재력이 폭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지난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서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합치면 54경기 14골 16도움이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10골 7도움을 올리며 꾸준함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강하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맨유가 로저스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선수 역시 이적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측면과 2선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문제는 돈이다. 맨유만 바라보고 있기에는 경쟁자가 너무 많다. 아스날은 장기적으로 공격진 세대교체를 원한다. 첼시는 여전히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을 더 모으려 한다. PSG는 젊고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찾고 있고, 바이에른도 공격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빌라는 이미 한 차례 로저스를 붙잡았다.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그렇지만 1억 파운드짜리 제안이 실제로 들어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로저스는 빅클럽에서 밀려난 유망주였다. 이제는 유럽 정상급 구단들이 서로 차지하려는 선수로 변했다. 올여름 가장 뜨거운 이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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