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네이마르, 미국서 메시-손흥민과 맞서나..."신시내티가 접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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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0일, 오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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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네이마르(34)의 차기 행선지로 뜻밖의 팀이 떠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FC 신시내티다.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네이마르 측과 이적 가능성을 두고 초기 접촉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직 본격적인 협상 단계는 아니다. 신시내티는 네이마르의 의사와 조건을 확인하는 수준이며, 구단 내부에서도 실제 영입 추진이 가능한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내티는 자신들이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도 충분히 끌어올 수 있는 구단이라고 믿고 있다. 실제로 과거 웨스턴 맥케니, 조시 사전트 영입도 타진했다. 구단은 재정 규모와 새 훈련 시설이 네이마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간은 충분하다. 네이마르는 현재 친정팀인 산투스와 2026년 말까지 계약돼 있다. 지난해 시카고 파이어 FC가 알 힐랄 SFC을 떠난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했지만, 그는 결국 산투스 복귀를 택했고 이후 1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

34세가 된 네이마르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는 지난해 산투스의 강등 탈출을 이끌었다. 2025시즌에는 공식전 2000분 남짓을 뛰며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첫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여름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과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목표는 분명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눈에 드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3월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를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킹스리그' 방송에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해 당연히 속상하고 슬프다. 그렇지만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 훈련, 경기, 하루하루를 통해 결국 원하는 곳에 도달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 명단 발표가 한 번 남아 있다. 꿈은 아직 살아 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신시내티의 현실이다. MLS에는 '지정선수(DP)' 제도가 있다. 팀마다 최대 3명만 고액 연봉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신시내티는 이미 케빈 덴키, 마일스 로빈슨, 에반데르로 세 자리를 모두 채웠다. 세 선수 모두 장기 계약을 맺고 있어 자리를 비우기 쉽지 않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신시내티가 네이마르를 데려오려면 누군가를 내보내야 한다. 가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덴키다. 덴키는 겨울 이적시장 막판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 신시내티가 구단 최고 이적료인 1610만 달러(약 239억 원)를 들여 영입한 선수다.

MLS는 최근 몇 년 사이 세계적인 스타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흥행 성공 이후 더욱 그렇다. 이미 마르코 로이스, 위고 요리스, 토마스 뮐러, 손흥민, 로드리고 데 폴,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MLS에 합류했다.

여기에 네이마르까지 더해질 수 있다. 아직은 탐색 단계다. 그렇지만 신시내티가 정말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올여름 MLS 최대 화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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