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0/202604101507778908_69d89526dbc3a.jpg)
[OSEN=강필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수뇌부는 아르네 슬롯(48) 감독에게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단주 그룹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이 최근 잇따른 참패에도 불구하고 슬롯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슬롯 체제의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5위(승점 49)까지 떨어진 상태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4)와도 5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6위 첼시(승점 48)의 추격을 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달 21일 브라이튼전에서 1-2로 패한 뒤 4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는 0-4로 참패했다. 리버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9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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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에서는 탈락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탈락 위기에 처하면서 리버풀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났다. 일부 매체들과 전문가들도 슬롯 감독이 이번 시즌이 되기 전 경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의 화려한 성공에 익숙했던 리버풀 팬들은 각종 소셜 미디어(SNS)와 경기장 곳곳에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슬롯 감독이 스리백 수비 전술로 PSG에 패한 후 "생존 모드"라고 인정하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사비 알론소(45)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스티븐 제라드(46) 리버풀 전설이 감독 후보 명단에 오른 만큼 슬롯 감독 체제가 곧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리버풀 수뇌부의 생각은 달랐다. 리버풀 고위층은 계속되고 있는 리버풀의 실망스런 경기력에도 별다른 동요 없이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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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FSG가 슬롯 감독을 영입한 것은 그의 '장기적 잠재력' 때문이다. 슬롯 감독의 세밀한 훈련 방식과 진보적인 전술 스타일, 그리고 언론의 압박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그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FSG는 전임 위르겐 클롭 감독이 첫 트로피를 얻기까지 5번의 이적 시장이 필요했다는 점을 고려했다. 슬롯 감독에게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자신의 색깔에 맞는 스쿼드를 구축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떠나 2024년 여름 클롭에서 슬롯 감독 체제로의 전환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슬롯 감독은 이번 여름 자신에게 주어진 전권을 활용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리버풀은 센터백 제레미 자케(21, 스타드 렌) 영입에 합의하는 등 불필요한 자원을 정리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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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오는 15일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아무리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다해도 팬들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