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사진=KLPGT 제공)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김민선, 전예성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며 최예림, 김시현, 안지현 등 공동 4위(5언더파 139타)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2006년생 기대주인 김민솔은 풀 시드가 없던 지난해 시즌 전체 대회의 절반 수준인 15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178cm의 장신에서 나오는 비거리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올해 신인왕은 물론 대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지난해 2승에도 불구하고 신인왕 조건인 16개 대회 이상 출전을 충족하지 못해 올해 정식 신인 자격으로 타이틀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2라운드에서는 샷 정확도가 떨어지며 고전했다. 이날 페어웨이 14개 중 11개를 놓쳐 안착률이 21.43%에 그쳤고, 그린도 10개를 놓치며 그린 적중률 역시 44.44%(8/18)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흐름도 좋지 않았다. 전반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일시적으로 고인 물에 빠져 ‘캐주얼 워터’로 구제받아 드롭을 했고, 14번홀(파4)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세 번째 샷을 할 때 스프링클러가 걸려 다시 드롭을 하는 등 플레이가 지연됐다. 결국 두 홀 모두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2타를 잃었다. 김민솔은 “뒷 조가 기다리고 있어 민폐가 될까 서두르다 보니 조급해졌고 초반에 보기가 나왔다”며 “전반에는 컨트롤 샷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민솔.(사진=KLPGT 제공)
샷은 흔들렸지만 퍼트 감각은 돋보였다. 김민솔은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25개 퍼트로 선방했다. 전반 13번홀(파3)에서 퍼터로 8.4m 버디를 집어넣은 것을 시작으로 후반 1번홀(파4)에서도 7m 거리의 프린지에서 버디, 6번홀(파5) 역시 프린지에서 핀까지 5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그린 밖 플레이로 타수를 줄였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는 선두라는 것에 부담을 덜 느꼈다”며 “작년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것을 플레이하면서 느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회가 절반 지났는데 남은 이틀도 제 플레이만 지켜낸다면 목표를 이룰 것”이라며 “선수라면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솔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김민선.(사진=KLPGT 제공)
김민선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샷 감이 좋아 찬스가 훨씬 많이 나왔다. 퍼트 라인이 대부분 잘 보였고 짧게 치지만 않으면 다 들어간다는 생각이었다”며 “우승했을 때를 포함해 오늘이 내 인생 베스트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예성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특히 전예성은 지난달 개막전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아쉽게 역전패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우승 기회를 잡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예성은 “우승은 운도 따라야 하지만 끝까지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부터 날씨가 좋아져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선은 지난해 4월 덕신EPC 챔피언십 우승 후 1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하고, 전예성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
최예림과 김시현, 안지현이 2타 차로 공동 선두 그룹을 추격하는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주는 이틀 동안 2타씩 줄여 공동 7위(4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지원은 이틀 내리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전예성.(사진=KLPG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