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인환 기자] 논란은 결국 징계로 이어졌다. ‘고의 패배’ 의혹 중심에 섰던 전희철 감독이 제재금을 받았다.
KBL은 10일 오후 제31기 제1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6라운드 SK와 정관장 경기의 불성실 경기 논란을 심의했다. 결과는 명확했다. 전희철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 원이 부과됐고, SK 구단에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 막판이었다. 양 팀이 65-65로 맞선 상황에서 SK 김명진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그러나 두 차례 모두 실패했다. 특히 두 번째 슛은 림에도 닿지 않았다. 직후 정관장 주현우의 득점이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이 장면을 둘러싸고 의혹이 불거졌다. SK가 플레이오프 대진을 고려해 일부러 패배했다는 주장이다. 당시 SK는 승리 시 3위, 패배 시 4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SK는 5위 고양 소노와 맞붙게 됐다.
수치도 의혹에 힘을 실었다. SK는 소노에 4승 2패로 우세했다. 반면 KCC에는 2승 4패로 밀렸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매치를 택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이어졌다.
전희철 감독은 논란 직후 고개를 숙였다.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사과 입장을 밝혔다.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선수 보호 의지도 강조했다.
재정위 역시 이를 무겁게 판단했다. 승부의 공정성과 리그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사안으로 봤다. 다만 구단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보다는 감독 책임에 무게를 둔 징계였다.
결국 SK는 징계와 함께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게 됐다. 분위기는 무겁다. 논란 속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첫 상대는 소노다.
SK와 소노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논란 이후 팀의 반응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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