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0/202604101742775954_69d8c06023878.jpg)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4, LAFC)의 시즌 첫 필드골이 멕시코 명문 크루스 아술 사령탑과 단장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내부 흔들기로 이어진 모양새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10일(한국시간) 크루스 아술 수뇌부는 니콜라스 라르카몬(42) 감독과 이반 알론소(47) 단장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고 전했다. 5월 내에 리그나 챔피언스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경질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 서슬 퍼런 경고의 결정적 배경은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원정 경기서 보여준 무기력한 패배 때문이었다.
당시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크루스 아술 수비진을 몰아쳤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30분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손흥민의 골이 기폭제가 돼 팀은 두 골을 더 추가,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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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 골로 자신에게 제기됐던 '에이징 커브'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손흥민은 득점 직후 오른손으로 '계속 떠들어봐'라는 메시지가 담긴 제스처와 함께 '블라블라 세리머니'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기사에 따르면 크루스 아술은 1억 달러(약 1486억 원)의 이적료를 쏟아부으며 호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뇌부는 손흥민의 골로 시작된 LAFC 공격진에 연거푸 실점하자, 분노를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LAFC전에서 보여준 팀의 경기력과 약점에 대한 불만은 곧장 지난해 6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라르카몬 감독을 향했다. 이번 시즌이나 가까운 미래에 팀을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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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LAFC는 오는 15일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스타디오 콰우테목에서 크루스 아술과 대회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다시 폭발한다면 크루스 아술 사령탑과 단장이 더욱 큰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다. 크루스 아술은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한편 2차전이 열리는 에스타디오 콰우테목은 해발 2100m가 넘는 고지대로 알려져 있다. 이는 6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가 열릴 과달라하라(해발 약 1550m)보다 훨씬 가혹한 환경이다.
주장 손흥민이 멕시코 고지대서 경기를 먼저 갖는 경험은 한국 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산소 결핍과 신체 변화를 몸소 체험한 뒤 홍명보호 동료들에게 전수할 실전 데이터를 쌓을 기회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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