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디펜딩 챔피언' LG, SSG 10-2 완파하고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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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10일, 오후 10:4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가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10-2로 크게 이겼다.

개막 후 3연패로 흔들렸던 LG는 최근 5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 7승4패를 기록, 선두권 도약을 눈앞에 뒀다. 3연패에 빠진 SSG(7승4패)와 순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트윈스 오스틴 딘. 사진=LG트윈스
LG는 이날 타순 변화가 적중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 1번으로 나섰던 홍창기를 6번으로 내리고, 천성호를 리드오프로 배치했다. 문성주를 2번에 세운 승부수도 효과를 봤다.

천성호는 4타수 3안타 4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오스틴 딘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해결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보경과 오지환도 나란히 3타점씩을 보탰다.

LG는 1회부터 기선을 잡았다. 1회말 천성호의 내야안타와 도루, 문성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문보경의 우중간 적시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3-0으로 앞서갔다.

추가점은 오스틴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4회말 2사 2루에서 오스틴은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4호포.

LG는 6회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은 뒤, 무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박해민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9-1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패전을 안았던 치리노스는 세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SSG는 5회초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했고, 7회초에도 1점을 더했지만 초반 실점과 흔들린 마운드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발 화이트는 3⅔이닝 8피안타(1홈런) 4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0 패를 떠안았다. SSG 투수진은 이날 볼넷 10개를 내주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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