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히트 달성 눈앞에 두고 팀 승리 위한 전력 질주...박승규의 팀 퍼스트 정신에 국민유격수도 완전 감동..."날아다녔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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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0일, 오후 11:03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박승규가 1군에서 다시 뛰는 걸 정말 간절하게 원했던 것 같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222일 만에 1군 무대에 돌아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복귀전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긴 재활의 시간을 견뎌낸 끝에 돌아온 그는 삼성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주인공이 됐다.

박승규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 8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정우주의 투구에 오른손 엄지를 맞아 분쇄 골절상을 입은 뒤 오랜 재활에 매달렸던 그는 이날 복귀전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5회말 1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4.10 / foto0307@osen.co.kr

경기 전부터 박진만 감독의 기대감은 컸다. 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좌타자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우타자 박승규의 복귀는 반갑다. 건강하게 돌아온 만큼 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규는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3회에는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5회에는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복귀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사이클링 히트까지는 2루타 하나만 남겨둔 상황. 하지만 박승규의 시선은 대기록보다 팀 승리에 더 향해 있었다.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그는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NC를 8-5로 꺾고 주말 3연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8회말 2사 만루 중견수 뒤 싹쓸이 3루타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10 / foto0307@osen.co.kr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박승규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박승규가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는데 건강하게 돌아와서 오늘 경기에서 날아다녔다고 과언이 아니다.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도 힘을 보탰다.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점점 본인의 위치를 찾아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반색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 역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경기 운영 능력은 돋보였다. 박 감독은 “후라도는 위기가 있었지만 본래 하던 대로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11일 선발 투수로 좌완 잭 오러클린을 예고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5회말 1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박진만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4.10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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