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았다" 오심 논란에 불만 품고 5차전까지 왔는데…"체력적인 한계가 보였다" [오!쎈 인천]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0일, 오후 11:20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결국 트레블을 완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코트에 남아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10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현대캐피탈 5차전 승부 끝에 웃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8-25 21-25 25-19 23-25)으로 패했다.

블랑 감독은 “대한항공은 우승을 할 자격이 있었다. 우리도 끝까지 맞서려고 했는데 체력적인 한계가 보였다. 한 걸음이었는데, 내딛지 못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1, 2차전을 내줬으나 안방으로 돌아가 3, 4차전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차전 때 듀스 끝에 패한 현대캐피탈은 필립 블랑 감독이 “대한항공도 부끄러운 승리임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분노를 터뜨렸고, 이후 3, 4차전을 잡았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결국 트레블을 완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코트에 남아 아쉬워하고 있다. 2026.04.10 / dreamer@osen.co.kr

블랑 감독은 2차전 판정 논란 속에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사실상 3승 1패를 기록한 비공식 우승팀”이라며 강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KOVO는 9일 오후 "이번 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치열한 순위싸움에 이은 플레이오프 명승부 등 봄배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어 챔피언결정전에 집중하고자 했지만, 블랑 감독의 부적절한 언행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연맹은 유감을 표하게 됐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블랑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 스케줄을 보면서 플랜을 짰다.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에서 두 경기를 모두 따내고 인천에서도 한 경기를 이기고 싶었다.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면서 “2주간 7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문제가 작용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차전에서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못했지만 대한항공에 축하를 전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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