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정상 탈환한 대한항공, '끝장승부' MVP 주인공은 '캡틴' 정지석, "악으로 깡으로 했다" [오!쎈 인천]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1일, 오전 01:11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결국 트레블을 완성했다. MVP로 선정된 대한항공 정지석이 환호하고 있다. 2026.04.10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대한항공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챔프전 MVP는 정지석이다.

대한항공은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1 19-25 25-23)으로 이겼다.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열린 챔프전 5차전. ‘끝장승부’의 주인공으로 정지석이 뽑혔다.

KOVO는 대한항공 정지석이 34표 중 17표를 얻었다. 임동혁이 8표, 한선수가 5표, 마쏘가 3표를 받았고 기권표 1표가 있다.

우승 후 정지석은 “다른 의미로 역대급 챔프전이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며 “장외 이슈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결국 트레블을 완성했다. MVP를 거머쥔 대한항공 정지석이 기뻐하고 있다. 2026.04.10 / dreamer@osen.co.kr

정지석은 “외부 요인 신경쓰지 말고 잘 쉬고 잘 먹고 다가오는 승부만 생각하자고 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면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잘 뭉쳐있었고, 우리는 맞서야 했다. 악으로 깡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홈팬들 덕분에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 점보스의 주장 정지석은 이번 우승 여정에서 ‘에이스’이자 ‘리더’로서의 가치를 동시에 증명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내내 기복과 부상 변수 속에서도 결국 정상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정지석이 있었다. 공격과 수비, 리시브 전반에서 팀의 균형을 잡은 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하며 우승의 실질적인 견인차가 됐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결국 트레블을 완성했다. MVP를 거머쥔 대한항공 정지석이 기뻐하고 있다. 2026.04.10 / dreamer@osen.co.kr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존재감이 더욱 빛났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흐름을 끊어냈고, 흔들릴 수 있는 상황마다 동료들을 독려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이날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다. 그보다 숫자가 아닌 ‘캡틴’으로 존재감이 돋보였다. 승부처에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침착하게 경기를 조율했고, 어린 선수들에게는 방향을 제시하며 중심을 잡았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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