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 시대가 또..' 살라 이어 로버트슨도 떠난다…리버풀 '9년' 동행 마침표 "이제 좀 편해졌다. 놀라웠던 9년"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4월 11일, 오전 02:10

(MHN 박찬기 기자)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떠난다. 앤디 로버트슨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9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리버풀은 10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로버트슨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그는 우리와 함께 매우 성공적인 9시즌 간의 커리어를 마치고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로버트슨은 특유의 지치지 않는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리버풀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2017년 헐 시티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로버트슨은 9시즌 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13골 69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가 됐고, 올 시즌 새롭게 영입된 밀로시 케르케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로버트슨은 결국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

로버트슨은 "이제 좀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지난 몇 주, 몇 달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나와 가까운 사람들, 특히나 팬들이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었다. 클럽에서 팬들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해 왔고, 이제 알릴 시간이 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 같은 클럽을 떠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9년 동안, 리버풀은 나와 내 가족의 삶에서 엄청난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며 이곳에서 보낸 9년은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다. 특히나 지난 1년 동안 수차례 팀을 떠날 기회가 있었으나 너무 힘든 일이었기에 잡지 못했다. 이곳에서의 시간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이 클럽은 내게 전부"라고 말했다.

 

사진=Actu Foot, 리버풀, BeFootball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