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이슈’ 극복! 대한항공 어떻게 정상 탈환했나…한선수, “웃음거리가 되지 말자고 했다” [오!쎈 인천]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1일, 오전 06:20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결국 트레블을 완성했다. 우승을 거머쥔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MVP 정지석, 조원태 대한항공 구단주 겸 KOVO 총재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6.04.10 / dreamer@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대한항공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2차전 판정 논란이 있었고, 3, 4차전을 내주며 어려운 챔프전이 됐지만 대한항공이 마지막에 웃었다.

대한항공은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1 19-25 25-23)으로 이겼다.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열린 챔프전 5차전.

우승 후 베테랑 세터 한선수는 “해프닝이 있었다. 판정에 대해 우리를 흔들려고 한 건가”라며  “선수들이 흔들린건 사실인데, 5차전까지 오면서 ‘절대 우리가 웃음거리가 되지 말자’고 했다. 이를 악물고 했다. 끝까지 해보자고 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5세트 14-13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레오의 서브 판정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다.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은 “대한항공도 부끄러운 승리임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분노를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4차전 승리로 시리즈 2승 2패 동률을 만든 뒤에는 "우리는 사실상 3승 1패를 기록한 비공식 우승팀"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2차전 판정에 대한 아쉬움 털어놨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결국 트레블을 완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대한항공 정지석-임동혁-한선수-마쏘가 기뻐하고 있다. 2026.04.10 / dreamer@osen.co.kr

그러자 KOVO는 "이번 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치열한 순위싸움에 이은 플레이오프 명승부 등 봄배구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어 챔피언결정전에 집중하고자 했지만, 블랑 감독의 부적절한 언행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연맹은 유감을 표하게 됐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이런 장외 이슈에 신경이 쓰였으나,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베테랑 한선수를 비롯해 주장 정지석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한선수는 “편하게 시작했는데 힘들게 끝났다. 오늘은 웃음거리가 되지 말자고 소리도 지르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챔프전 MVP로 뽑힌 정지석은 “다른 의미로 역대급 챔프전이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며 “장외 이슈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2세트, 대한항공 한선수와 임동혁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6.04.10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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