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나가면 송윤하 들어온다!’ KB스타즈가 너무 무서운 이유 "누가 올라오든 자신있어!"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1일, 오전 07:30

[OSEN=서정환 기자] MVP 박지수(28, KB스타즈)가 나가면 송윤하(20, KB스타즈)가 들어온다. 남들은 한 명만 있었으면 하는 국가대표 센터를 교대로 쓴다. 

청주 KB스타즈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8-5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겼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아닌 송윤하를 주전센터로 기용했다. 박지수가 전완근 근육 미세파열로 정상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경기초반 우리은행의 슛이 폭발하자 박지수가 소방수로 긴급 투입됐다. 

박지수가 들어가자마자 상황이 바뀌었다. 일대일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박지수다. 2-3명이 붙어도 막기 쉽지 않았다. 김단비까지 최선을 다해봤지만 박지수는 19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쏟아냈다. 

박지수가 쉬는 시간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송윤하가 들어와 우리은행 골밑을 휘저었다. 송윤하는 14분 27초만 뛰고 14점을 퍼부었다. 1분당 득점생산력은 오히려 박지수를 능가한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믿는 선수다. 송윤하가 뚝심이 있다. 묵묵하게 자기 역할 해준다. (박)지수가 없어도 불안하지 않다. 우리 팀 장점”이라고 기뻐했다. 

수훈선수로 뽑힌 박지수는 “플레이오프를 이렇게 마음 편하게 한 적이 있나 싶다. (송윤하) 뒤에 들어가는 것도 심적 여유가 있다. 내가 못해도 윤하 등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준다. 내가 부담감 안 가져도 될 정도로 팀이 바뀌었다. 심적으로 편하다”고 반겼다. 

박지수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KB스타즈는 이변이 없는 한 3연승으로 챔프전에 갈 확률이 높다. 반대편 하나은행 대 삼성생명의 승자를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 

박지수는 “반대편은 5차전까지 하면 좋겠다. 누가 올라와도 정말 상관이 없다. 우리 전력이 100%일때 진 적이 없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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