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재앙이다"...볼넷-볼넷-안타-폭투-볼넷-사구-볼넷, 日 802억 투수 최악투로 1회 초고속 강판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1일,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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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호기롭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의 일본인 투수 이마이 타츠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1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⅓이닝 1피안타 4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27으로 폭등했다.

이마이의 굴욕이다. 1회 선두타자 J.P. 크로포드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칼 랄리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상대로는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그런데 투수 키를 원바운드로 살짝 넘겼고 유격수와 2루수 모두 잡을 수 없는 타구가 됐다.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조쉬 네일러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면서 선제 실점 했다. 이후 네일러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랜디 아로자레나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그런데 몸쪽 슬라이더가 빠져머리며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사 만루에서는 루크 레일리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타자는 아웃시켰지만 1루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했다. 2루수 이삭 파레데스가 1루 주자 태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아웃 판정에서 세이프로 번복됐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다시 콜 영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다시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휴스턴 벤치는 그대로 지켜보지 않았다. 좌완 스티븐 오커트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커트는 1사 만루에서 모니닉 캔존을 삼진, 레오 리바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1회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휴스턴은 이날부터 시애틀, 콜로라도,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와 휴식일 없이 13연전을 치러야 한다. 아울러 선발진의 헌터 브라운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모두 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선발진이 무너진 시점에서 이마이의 피칭은 모두를 당황케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의 휴스턴 담당기자 브라이언 맥타가트는 자신의 SNS에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3번째 선발 등판에서 1회조차 버티지 못했다. 이미 얇고 지친 휴스턴 투수진에 재앙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마이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59경기(963⅔이닝)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을 기록한 우완투수다.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지난해 24경기(163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마이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고 휴스턴과 3년 5400만 달러(802억원)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를 꺾고 싶다”라면서 도발하기도 했고,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차출도 사실상 거부하는 등 많은 구설을 남기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이마이였지만, 현재는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고전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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