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24)의 기용을 놓고 디테일한 관리를 하고 있다.
우강훈은 올 시즌 초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5경기에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이다. 4홀드, 리그 2위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우강훈은 2024년 3월말, LG로 트레이드 됐다. 롯데가 내야수 손호영을 데려가기 위해 우강훈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다. LG는 백업 내야수를 내주고, 군필 150km 사이드암 유망주를 얻었다.
지난 2년간 우강훈은 대부분 2군에서 뛰었다. 1군에서는 2024년 14경기(11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09, 지난해는 11경기(9⅔이닝)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2년간 부단한 노력으로 올해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제구가 안정되면서 최고 154km의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커브, 포크볼 변화구 구종 가치도 높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주말 고척 키움 원정에서 "우강훈은 일주일에 2연투는 1번만 할 거다”라고 특별 관리를 언급했다.
또 염 감독은 창원 NC 원정에서 우강훈에 대한 더 디테일한 관리법을 말했다. 그는 “강훈이는 아직 풀타임도 안 해 봤고, 조심스럽게 쓸거다. 20개 이상 던지면 다음날에는 연투도 안 시킬거다. 20개 넘어가면 하루 쉬고, 일주일에 최고 많이 나가면 3번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던지고 쉬고, 하루 던지고 쉬고. 연투를 하더라도 20개 미만이었을 때 급하면 쓰고, 그 외에는 웬만하면 연투도 안 시키려고 한다. 자제를 해서 4월말까지는 그렇게 기용하고, 적응이 어느 정도 되면 또 조금 범위를 넓혀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강훈은 7일 NC전에서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27구를 던졌다. 다음날 경기에서는 아예 불펜 대기도 하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쉬면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전부터 휴식이 결정된 것.

‘일주일 3번이면 72경기다. 이기는 경기에만 2경기 던지면 관리가 되겠다’고 하자, 염 감독은 “그건 과대 보호다”라고 웃으며 “가장 좋은 건 하루 던지고 하루 쉬고, 하루 던지고 하루 쉬고, 그렇게 하면 좋은데 야구가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 가장 데미지를 많이 받는 거는 연투가 잦은 것이다. 하루 던지고 하루 쉬고, 이렇게 72경기 던지는 것은 불펜투수들이 다 오케이 할 거다. 물론 야구가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우강훈은 공교롭게 5경기 모두 8회에 등판했다. 우강훈은 8회 등판 고정일까. 그건 아니다. 염 감독은 “상대 타순,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을 한다. 9회 마무리 유영찬 앞에 7~8회는 순서가 정해진 것은 없다. 상대 타율,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서 하다보니, 강훈이가 모두 8회에 던졌다”고 말했다. 김진성, 장현식, 우강훈 등을 놓고 등판 순서를 그때 그때 결정한다.
우강훈은 지난 7일 등판 후 3일 연속 쉬었다. LG가 9일은 우천 취소, 10일은 SSG에 10-2로 크게 승리하면서 등판 기회가 없었다. 11~12일 2연투는 가능하지만, 1경기만 등판하는 것이 제일 좋은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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