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라이언 와이스가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또 다시 놓쳤다. 야속한 상황일 수 있다.
와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 3-3으로 맞선 3회말 등판했다. 2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였지만 팀의 3번째 투수였다. 선발 이마이 타츠야가 ⅓이닝 1피안타 4볼넷 1사구 3실점으로 1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기 때문. 이마이에 이어 스티븐 오커트가 1회부터 마운드에 올랐고 2회말까지 1⅔이닝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이후 3회부터 와이스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2이닝은 잘 막아냈지만 3번째 이닝에서 다소 힘이 떨어진 기색이 보이면서 장타를 얻어 맞았다. 패전 투수 위기에 몰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7.27에서 7.36으로 소폭 상승했다.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6이닝 1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 7일 콜로라도전에서 2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난타를 당했다. 5회 첫 이닝에 타구와 수비 운이 따르지 않으며 6점을 내줬지만 이후 2이닝은 나쁘지 않았다. 투구수는 62개였다.
와이스는 3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왔다. 3회 선두타자 네일러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89마일 체인지업이 가운데에 몰렸고 우익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담장을 넘지 못하고 우익수 뜬공이 됐다.
랜디 아로자레나에게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4.1마일 싱커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내줬다. 살짝 빗맞았지만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루크 레일리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 3개를 연달아 던져 3구 삼진을 뽑아냈다. 3구째 구속은 시속 97.5마일 포심이었다. 2사 1루에서 만난 콜 영 역시 포심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면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4회에도 선두타자 도미닉 캔존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삼았다. 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레오 리바스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95.9마일의 포심이 안타로 이어졌다. 이후 J.P. 크로포드를 상대로는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허용했다.
지난해 포수 60홈런 홈런왕 칼 랄리와 마주했다. 무려 10구 승부를 펼쳤다. 3구부터 7구까지 5구 연속 파울이 났다. 결국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위퍼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2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훌리오 로드리게스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3번째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조쉬 네일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3볼을 던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결국 3볼 1스트라이크에서 94마일 포심을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3-5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루크 레일리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콜 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와이스는 3번째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콜업된 J.P. 프랜스에게 공을 넘겼다. 프랜스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하면서 와이스의 기록은 유지됐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