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쳐도 못 미더운 김혜성, 두 타석 후 교체아웃…텍사스전 1타점 적시 희생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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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1일, 오후 01:08

(김혜성)
(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4할 타자’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지만 단 2타석만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타격감이 좋아도 여전히 못 미더운 모양새다.

김혜성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방문팀 텍사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유니클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시작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홈경기 시리즈인 이날 경기에 김혜성은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 기준 김혜성은 올 시즌 총 3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0.429(7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127로 뛰어나다. 그럼에도 두터운 다저스 선수층 때문에 매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혜성은 올 스프링캠프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타석에서 뜨거웠다.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정규시즌을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4할 타자 김혜성이 아닌 1할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였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한 김혜성은 하지만 다저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지난해에 달리 올해는 4월에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았다.

다저스는 이날 기준 주전야수 가운데 베츠 뿐만 아니라 토미 에드먼드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도 부상자 명단에 머물고 있다. 때문에 이중 누가 돌아오든지 간에 김혜성은 마이너로 돌아갈 수 있는 후보 0순위다.

(왼쪽부터 키케 에르난데스-토미 에드먼-김혜성)
(왼쪽부터 키케 에르난데스-토미 에드먼-김혜성)

김혜성이 주전선수들의 복귀에도 메이저리그에 머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 잘하는 것 밖에 없다. 특히, 스프링캠프 때부터 로스터 경쟁을 해온 프리랜드를 압도적인 타율로 이겨야 한다.

때문에 김혜성은 매 경기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것만이 유일하게 빅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법이다.

이날 김혜성의 첫 번째 타석은 3회말 다저스 공격 때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쿠마 로커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 87마일짜리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5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노아웃 주자 1, 3루 득점찬스 때 타석에 나온 김혜성은 텍사스 로커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7구, 88.1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3루 주자 알렉스 프리랜드가 홈에 들어와 1타점 적시 희생타가 됐다.

세 번째 타석은 다저스가 5:4로 앞선 6회말 공격 때 마련되는 듯 했다. 원아웃 주자 1, 3루 득점찬스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을 빼고, 유틸리티맨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대타로 냈다. 교체투입된 그는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김혜성을 계속 기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장면이었다.

이날 김혜성은 2타석 1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75가 됐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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