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승리로 분위기 바꿔야" 첫 패배 후 대구 만난 박건하 감독..."명단 제외 윌리안, 큰 부상 아냐"[수원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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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1일, 오후 01:40

[OSEN=수원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박건하 수원FC 감독이 승리로 분위기를 빠르게 바꾸려 한다.

수원FC는 1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현재 수원FC는 4승 1패(승점 12)로 리그 3위, 대구는 3승 1무 2패(승점 10)로 리그 4위에 나란히 위치해 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무대를 누볐던 두 팀의 맞대결이다. 강등의 아픔을 겪은 수원FC와 대구는 강력한 승격 후보이자 우승을 놓고 다투는 경쟁팀이다. 

수원FC는 지도 아래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고 있었지만, 직전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0-3으로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이랜드의 전방 압박에 막혀 변형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빌드업부터 꼬이면서 시즌 첫 패배를 받아들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건하 감독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걸 잘 못한 것 같다. 수비가 잘 안 됐다. 실점을 하다 보니까 선수들도 많이 위축됐다. 분위기를 빨리 바꾸자고 했다. 결국엔 오늘 승리가 필요하다. 승리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5경기 4골을 기록 중이던 윌리안이 내전근 문제로 명단 제외됐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박건하 감독은 "아주 큰 부상은 아닌 걸로 보인다. 다음 경기나 다다음 경기를 준비하려 하고 있다.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상대팀 대구도 승리가 급하다. 대구는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가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주춤하고 있다. 직전 김포와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실점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공격을 이끄는 세라핌과 벤치로 복귀한 세징야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도전하는 대구다.

박건하 감독은 "대구도 강하게 나올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정신적인 부분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잘 이겨낼 것"이라며 "세징야도 세라핌도 능력 있는 선수다. 수비를 두 명 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있다. 서재민을 비롯한 수비수들이 일대일에서 잘 막아줄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양 팀 다 화끈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수원FC는 5경기 11골, 대구는 6경기 13골을 기록 중이다. 박건하 감독은 창의 대결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창의 대결도 중요하지만, 수비를 잘해야 창이 빛날 수 있다.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첫 골을 올리지 못한 마테우스 바비가 다시 벤치에서 출발한다. 박건하 감독은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경기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잘 안 풀리다 보니까 오늘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지금 하정우가 잘해주고 있지만, 마테우스가 터져줘야 공격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르웨이 장신 공격수 훌이 벤치에서 데뷔전 출격을 기다린다. 박건하 감독은 "몸 상태가 어느 정도 많이 올라왔다. 사실 그동안 윌리안이 있기 때문에 기회를 못 받았다. 오늘은 윌리안이 부상도 있고 해서 기회를 주려고 대기 명단에 넣었다"라고 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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