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로 결과 가져올 것" 전북 정정용 감독의 '전설매치' 필승 각오 [MHN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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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1일, 오후 01:56

(MHN 상암, 박찬기 기자) 전북현대가 FC서울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 선두 탈환에 나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일명 '전설매치'다.

전북은 지난 라운드 울산HD와의 역대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조위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고, 후반 교체로 나선 이승우가 환상적인 단독 드리블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전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부천FC전 패배 이후 김천상무-광주FC를 상대로 연달아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하는가 했으나, 이후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오늘 서울을 꺾는다면,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기에 승리에 대한 의지는 더욱 크다.

서울을 상대로는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그 기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패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나 상암에서 더 압도적이다. 11승 2무로 2017년 7월 2일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서울 킬러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 감독은 "당연히 이기는 것이 목표다. 단순히 결과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하고, 승리까지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 상대로 유독 강하다. 이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한테 더 동기 부여가 되는 부분인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다. 계속해서 좋은 결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과의 승부에서 유독 한 골차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정 감독은 "서울이 공격력이 강하다. 전반에 실점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공격의 중심 클리말라를 가장 견제했다. 정 감독은 "양발을 잘 쓰고, 슈팅 능력이 좋은 선수다. 서울에서 중심축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 센터백 (김)영빈이랑 (조)위제가 수비에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아까 말했듯 초반에 잘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나 서울에는 주장 김진수와 올 시즌 이적한 송민규 등 전북 출신 선수들이 많다. 상대하는 데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정 감독은 "김천 시절부터 떠난 선수들에게 많이 당했다. 진수나 민규 등 당연히 능력 있고 훌륭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제대로 타고 있다. 정 감독은 "차츰 공격적인 부분에서 하고자 하는 틀이 갖춰지고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한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고, 경기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다만, 실점을 안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울산전도 마찬가지지만 후반에 내려서는 부분들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수비적으로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린 이승우가 변함없이 벤치에서 출발한다. 선발에는 올 시즌 아직까지 득점이 없는 김승섭이 나선다.

정 감독은 선발 결정에 있어 고민이 많았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승섭이가 득점이 없는 부분은 아쉽긴 하지만 골만 못 넣었을 뿐이지 데이터나 리뷰 결과를 보면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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