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가 전북 상대로 골 넣어주길.." 서울 김기동 감독의 소망, '전설매치' 승리 이룰 수 있을까 [MHN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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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1일, 오후 02:06

(MHN 상암, 박찬기 기자) FC서울이 전북현대를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나선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일명 '전설매치'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FC안양과의 '연고지 더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클리말라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으나 후반 안양 아일톤에게 실점하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그쳤고, 개막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날 상대하는 전북 역시 초반 기세가 무섭다. 개막전 부천FC에 홈에서 극장패를 당하고, 김천상무-광주FC와 연속으로 비기며 주춤하는가 했으나 이후 안양-대전하나시티즌-울산HD를 연달아 잡아내며 3연승을 달렸다.

특히나 지난 경기 울산과의 역대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조위제와 이승우의 득점으로 2-0 완승을 거두며 활활 타고 있는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나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홈에선 리그 기준, 2무 11패로 2017년 7월 2일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최근 리그 맞대결에서의 마지막 승리 역시 2024년 6월 29일 거둔 5-1 대승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작년에도 울산, 전북, 대전 등 강팀들을 상대로 약했었다. 결국 이 팀들을 넘어서지 못하면 우승하기 어렵다. 넘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넘어설 것"이라며 승리 각오를 다졌다.

전북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확실히 저력이 있는 팀이다.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곧바로 상승세를 타며 역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에 주장 김진수와 올 시즌 이적한 송민규 등전북 출신 선수들이 많다. 김 감독은 "따로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선수들이 더 오바할까봐 그렇다"며 "그래도 (송) 민규가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 민규가 팀을 잘 이끌고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양전 무승부에 대해선 "후반까지 흐름을 잘 이어갔지만, 여러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흥분하지 않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동점을 내줬지만, 역전까지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더 냉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북이 후반 조커로 사용하는 이승우를 어떻게 막을 건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확실히 능력 있는 선수다. 잘 대비했고, 선수들한테도 일러줬다. 절대 공간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이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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