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1/202604110937776283_69d998680cab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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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상징적인 순간을 꺼내 들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억을 자극하는 장면이었다.
FIFA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의 결정적인 도움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FIFA는 본선 참가 48개국이 모두 확정된 이후 과거 월드컵 명장면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플레이 역시 핵심 장면으로 다시 소환됐다.
당시 상황은 절박했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같은 조에 속해 있었고 조별리그 2경기까지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려 있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포르투갈은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강팀이었지만, 경기 막판 흐름이 바뀌었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한국은 코너킥 상황을 막아낸 뒤 곧바로 역습으로 전환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중앙선 아래부터 폭발적인 질주를 시작했다. 수비수들을 연달아 따돌리며 박스 앞까지 치고 들어간 그는 마지막 순간 침투하던 황희찬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패스 타이밍과 궤적 모두 완벽했다. 상대 수비 사이를 꿰뚫는 결정적인 한 번의 선택이었다. 황희찬은 이를 놓치지 않았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극적인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그러나 승리만으로는 부족했다. 같은 시각 진행된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상황이었다. 한국이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우루과이는 2-0으로 앞서 있었고, 다득점에서 밀리던 한국은 여전히 탈락 위기에 놓여 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이 이어졌다. 우루과이가 한 골만 더 넣으면 한국은 탈락이었다. 하지만 가나가 끝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한국은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결국 모든 시작은 손흥민의 한 번의 질주와 패스였다. FIFA 역시 이 장면을 한국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으로 평가했다. 단순한 도움 이상의 의미를 지닌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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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소환된 장면은 손흥민이 여전히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선수임을 보여준다. 시간이 흘렀지만 그 순간의 영향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