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상암, 박찬기 기자) 상암에서 9년 만에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FC서울이 95분 터진 클리말라의 극장골에 힘입어 전북현대를 1-0으로 잡아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에 1-0으로 승리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로스-야잔-최준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송민규-바베츠-이승모-정승원이 포진했고, 최전방 투톱에는 조영욱과 클리말라가 나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김태환-조위제-김영빈-최우진이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오베르단과 김진규가 위치했고, 2선에 이동준-강상윤-김승섭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모따가 나섰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팽팽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으며 치열하게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맞붙었다.
전반 15분 서울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왼쪽 측면에서 바베츠가 반대편으로 연결한 크로스가 야잔에게 향했고, 전북 수비가 순간적으로 야잔을 완전히 놓쳤다. 완벽한 상황에서 야잔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흐른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몸을 날린 김태환의 태클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서울의 패스를 끊어낸 조위제가 왼쪽 측면에 있던 김승섭에게 연결했고, 김승섭이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붙여줬다. 모따와 이동준이 쇄도했으나, 발에 닿지 못하면서 그대로 골라인으로 벗어났다.
주도권을 가져온 전북이 흐름을 살려 서울을 몰아붙였다. 전반 40분 김진규가 연결한 패스가 굴절되며 박스 안으로 흘렀고, 야잔이 머리로 걷어내려 한 공이 골문 안으로 향했다. 서울의 자책골로 연결될 뻔했으나 구성윤 골키퍼가 쳐내며 골대에 맞고 나갔다.
전반 44분 전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영빈이 서울의 역습을 끊어낸 뒤, 곧바로 전방으로 찌르며 역습을 전개했고,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로스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로스의 태클이 정상적인 태클로 판독되며 판정이 번복,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그렇게 양 팀의 치열했던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양 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정용 감독은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를 투입, 김기동 감독은 이승모를 빼고 손정범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여전히 전북이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서울은 왼쪽 측면 송민규를 중심으로 역습 한 방을 노렸다.
후반 25분 정정용 감독이 두 장의 교체카드를 더 꺼냈다. 모따와 김승섭을 빼고 티아고와 맹성웅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8분 전북의 슈팅이 나왔다. 서울 진영에서 짧은 패스로 전개하며 이동준이 왼쪽 측면에 있던 맹성웅에게 연결했고, 맹성웅이 왼발로 마무리했으나 구성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5분 김기동 감독도 교체카드를 꺼냈다. 정승원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하며 역시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43분 송민규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송민규가 가운데로 툭 쳐놓은 뒤 오른발 감아찬 슈팅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감기지 않으면서 골대 옆으로 향했다.
후반 44분 전북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오른쪽에서 맹성웅이 연결한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이어 로스가 걷어낸 공을 티아고가 밀어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서울의 극장골이 터졌다. 마지막 역습 상황에서 야잔의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밀어넣으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렇게 서울의 1-0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