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보다 더 많이 넣었어야!" 오현규, “베식타스 에이스 등극” 결정적 한 방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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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1일, 오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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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오현규(베식타스)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스스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오현규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탈리아스포르와의 2025-26시즌 쉬페르리그 29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베식타스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직후 그는 팀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오현규는 "지난주 패배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경기 내용도 좋았고 결과까지 따라와 기쁘다"고 밝혔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전반 33분 득점으로 흐름을 끌어왔고, 후반 14분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로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멀티골이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오현규는 "오늘 두 골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기회가 있었던 만큼 아쉬움도 남는다"며 만족보다는 부족함을 먼저 짚었다. 이어 "매 경기 득점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베식타스는 현재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며, 튀르키시 컵에서도 8강에 진출해 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 중요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현규 역시 목표를 분명히 했다. 그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 남은 리그와 컵 대회 모두 중요하다"며 "특히 컵 대회는 동기부여가 크다. 반드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팬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 오현규는 "홈에서 뛰는 경기는 항상 특별하다. 마치 결승전 같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또 최근 진행된 팬 사인회를 떠올리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많은 팬들이 찾아와 준 것이 믿기지 않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더 오래 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멀티골에도 만족하지 않는 태도는 분명했다. 오현규는 결과보다 성장과 기여를 앞세우며 팀 내 입지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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