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상암, 박찬기 기자) 전북현대가 95분 극장골을 허용하며 9년 만에 상암에서 FC서울에 0-1로 패했다.
전북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3연승이 중단, 3승 2무 2패(승점 11)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개막 6경기 무패행진(5승 1무)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역시나 예상대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알 수 없던 승부의 향방은 추가시간 5분 갈렸다. 서울의 마지막 역습 상황에서 야잔의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마무리하면서 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멀리까지 오셨는데, 좋은 결과 내지 못해 죄송스럽다. 빨리 추스려서, 주중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섭이 오늘도 침묵했다. 6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 감독은 "선수 입장에서 답답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 어떻게든 선수가 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도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더 합을 잘 맞춰가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며 김승섭을 감쌌다.
오늘 패배로 상암에서 9년 만에 패배하게 됐다. 정 감독은 "징크스는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좋은 결과를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선수들과 얘기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이번 패배를 잘 리뷰해서 다른 부분에서 또 좋은 결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반에 경기를 주도하며 잘 풀어 나갔으나 또다시 후반 들어 경기력이 저하됐고, 결국 경기 막판 실점하며 패배했다. 올 시즌 전북에서 계속되는 문제점이다.
정 감독은 "상대가 압박할 때, 뒤에 숫자를 많이 둬야 하는 상황들이 있는데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그래서 고전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상황마다 선택적인 부분에서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 잘 보완해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 좋은 결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반이 끝난 뒤, 김진규가 곧바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정 감독은 "발목에서 조금 무리한 부분이 있었다. 선수하고 상의 후, 교체를 결정했다. 상태는 확인해봐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정 감독이 추구하는 시스템 축구에 대해선 "울산전에서 상대가 블록을 잡고 있을 때, 우리가 공격적으로 좌우측이나 중앙에서 만드러 가는 부분이 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서 풀어나오는 부분, 후방 빌드업 형태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더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