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공격수 클리말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주전 공격수 클리말라가 개인의 결과물보다 김기동 감독과 동료들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리말라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클리말라는 후반 45분까지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침묵하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자신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클리말라는 "예상했던 대로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단이 잘 준비했다. 특히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도 절대 밀리지 않았다"면서 "전반전 끝나고 동료들과 실점만 안 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기회가 왔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맞서 싸워 승리해 기쁘다. 원팀으로 전북을 상대했다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이 지난해와 비교해 얼마나 강해졌는지 잘 보여준 경기였다"면서 "시즌을 치르면서 모든 경기를 압도할 수 없다. 오늘 경기도 완전히 지배하지 못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임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에는 좋은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실수로 실점하며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클리말라는 지난해 중반 서울에 합류했지만 2경기 출전 후 부상으로 시즌을 날렸다. 절치부심한 클리말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누구보다 동계 훈련 때 땀을 굵은 땀을 흘렸고, 스스로 비디오 미팅에 참여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이에 올 시즌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클리말라는 "공격수라면 득점왕이 욕심을 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결과물에 집중할 수 없다.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할 때 개인 기록에 집중하면 시즌을 망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올해 개인의 골보다 김기동 감독님, 동료들의 믿음을 시즌 막판까지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오늘도 마지막까지 뛰면서 기대에 부응해 기쁘다"라며 웃었다.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클리말라는 "지난해 나를 영입한 감독님을 비롯한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우울하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올 시즌에는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6개월 동안 부상으로 쉬었던 선수를 기용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감독님께서 믿음을 자주 보여주신다. 팬들을 위해 뛰는 것도 있지만 감독님과 동료, 구단 스태프를 위해서 더 잘하고 싶다"며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구단에 고마움을 전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