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9년 만에 안방에서 전북 현대를 제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9년 만에 안방에서 전북 현대를 꺾으면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 HD는 말컹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 2위에 올랐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클리말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개막 후 무패를 이어가며 5승 1무(승점 16)가 되며 선두를 질주했다. 더불어 서울은 9년 동안 이어지던 홈경기 전북전 무승 징크스도 깼다. 서울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9년 동안 안방에서 전북에 2무 11패로 고전했는데, 14경기 만에 웃었다.
4연승이 무산된 전북(승점 11)은 이날 인천을 꺾은 울산(승점 13)에 밀려 3위가 됐다.
경기 시작부터 서울이 짧은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공격에 가담한 야잔이 하프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흐름을 가져온 전북은 측면 돌파를 통해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기회를 노리던 전북은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얻어 앞설 기회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손정범, 서울은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갔지만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서울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북은 강한 압박에 이은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득점 없이 시간이 흐르는 상황에서 전북이 후반 25분 티아고와 맹성웅을 투입했다. 서울은 5분 뒤 문선민을 넣으면서 맞불을 놨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후반 44분 전북의 티아고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실점 위기를 넘긴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야잔이 골문 앞으로 보낸 공을 클리말라가 몸을 던지며 슈팅, 전북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울산 HD 공격수 말컹.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말컹의 결승골로 2-1로 웃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울산은 2위로 도약했다. 3연승이 무산된 인천은 2승 1무 4패(승점 7)로 7위에 머물렀다.
울산이 전반 22분에 나온 야고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동경이 인천 골키퍼 김동헌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어 자유롭게 서 있던 야고에게 연결했다. 야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무고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고사는 상대 골문 앞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시즌 7호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무고사는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울산은 후반 37분 말컹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말컹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득점을 노렸다.
인천 골문을 두들기던 말컹은 경기 종료 직전 이규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제주는 2승 2무 3패(승점 8)로 6위에 자리했고, 3연승에 실패한 포항은 2승 3무 2패(승점 9‧4득점)로 5위를 마크했다.
부천FC는 광주 원정을 떠나 후반 8분에 나온 갈레고의 결승골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부천은 전북과 개막전 3-2 승리 이후 모처럼 이기며 2승 3무 2패(승점 9‧6득점)가 되며 포항에 다득점에서 앞서 4위에 올랐다. 3연패에 빠진 광주는 1승 3무 3패(승점 6)로 11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