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홀인원 3개…박성현·고지원·이예원이 선택한 아이언은?[챔피언스클럽]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12일, 오전 12:0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 오픈 3라운드에서 홀인원이 세 개나 쏟아지며 한 라운드 최다 홀인원 타이기록이 나왔다.

홀인원한 공을 들고 기념 촬영하는 박성현.(사진=KLPGT 제공)
시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었다. 그는 148m 거리의 4번홀(파3)에서 테일러메이드 P·8CB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날렸고,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성현의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이었다.

박성현은 “드로 구질이라 오른쪽을 보고 쳤는데 예상보다 더 감길 것 같아서 채를 놨다”며 “공이 핀 방향으로 잘 가더니 한 번 튀고 굴러 그대로 들어갔다. 정말 소름이 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사용한 테일러메이드 P·8CB 아이언은 1025 연철을 사용, 초고밀도 단조 기술로 제작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관용성을 동시에 강화한 모델이다. 헤드를 키워 안정감을 높였고 각진 리딩 엣지와 둥근 트레일링 엣지 설계를 통해 다양한 라이에서도 부드럽게 빠져나가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일반 골퍼를 위한 오프셋을 적용해 더 편안한 스윙을 돕는다.

이어 7번홀(파3·142m)에서는 이예원과 고지원이 나란히 홀인원을 작성했다. 고지원은 타이틀리스트 T150 아이언을, 이예원은 브리지스톤 241 CB 아이언을 사용했으며 두 선수 모두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고지원의 아이언 샷.(사진=KLPGT 제공)
이들은 아이언 선택 기준으로 공통적으로 ‘타구감’과 ‘손맛’을 꼽았다. 고지원은 “기본적으로 솔(헤드의 바닥면)이 너무 얇지 않은 모델을 좋아한다. 안이 꽉 차게 맞는 타구감이 좋다”며 “T150은 난이도가 높지 않아 무난하게 칠 수 있다. 상급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클럽 중에서도 중간 난이도의 클럽”이라고 설명했다.

이예원 역시 “241 CB 아이언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타구감”이라며 “잘 맞았을 때 묵직하게 전해지는 손의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또 “실수를 해도 많이 벗어나지 않는 관용성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리스트 T150 아이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년 연속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타이틀리스트 아이언 T 시리즈 중 하나로, 빠른 볼 스피드와 공격적인 탄도를 확보하면서도 정확성과 타구감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브리지스톤 241 CB 아이언은 프로 선수들이 선호하는 콤팩트한 헤드 형상과 조작성, 프리미엄 연철 단조 소재의 타구감, 공격적인 컨트롤이 가능한 솔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지원과 이예원은 홀인원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는 데 입을 모았다. 최근 9개월 사이에 3승을 쓸어담았으면서도 홀인원은 처음이라는 고지원은 “홀인원은 오로지 운”이라며 “더시에나 오픈에서 아이언 샷 감이 좋아 파3홀에서는 핀만 보고 쳤는데 홀인원이 됐다”고 웃었다.

이예원도 “드림투어에서 홀인원을 한 번 했지만 2022년 정규투어에 올라온 이후에는 처음”이라며 “핀보다 살짝 오른쪽을 보고 쳤는데 공이 그대로 간 뒤 라인을 타고 들어갔다. 굳이 비결을 말하자면 핀을 보고 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예원의 아이언 샷.(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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