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2루타-단타’ 156km 좌완 도파민, 2군에서도 난타→ERA 19.29…1군 언제 올라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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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2일, 오전 04:40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 / foto0307@osen.co.kr[OSEN=조형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기다리는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는 과연 언제 1군에 올라올 수 있을까. 당장은 1군 콜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홍민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4-1로 앞서던 3회 2사 1,3루 상황에서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롯데 선발 이민석이 2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3회 흔들리면서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2사 1,3루 상황에서 공을 홍민기에게 넘겼다. 

하지만 홍민기는 2사 1,3루에서 좌타자 차승준에게 초구에 2루타를 허용했다. 이민석의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민석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타자 차승준이 3루까지 향해 2사 3루 위기가 이어졌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 / foto0307@osen.co.kr

이후 만난 이서준에게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 맞아 추가 실점 했다. 홍민기의 실점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김상준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내줬다. 홍민기는 2실점 했고 경기도 4-5로 뒤집어졌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박장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기나 긴 3회를 마무리 지었다. 

시범경기 도중 목 디스크 증세로 전열을 이탈했던 홍민기는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경기 감각을 찾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3경기 등판해 모두 실점했다. 3월 30일 삼성전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4월 2일 NC전 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그리고 이날은 아웃카운트 1개를 처리하기 위해 너무 안타를 대가로 지불해야 했다.

지난해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뿌리면서 롯데 좌완의 희망으로 떠오른 홍민기다. 25경기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기록했고 후반기 필승조로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찾아온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 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 / foto0307@osen.co.kr

하지만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완주하면서 올 시즌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하지만 캠프 과정에서 팔 각도와 메커닉 조정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140km 후반대의 강속구는 뿌렸지만 150km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이후 목 디스크 증세로 다시금 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홍민기가 괜찮으면 곧바로 1군으로 부를 계획이었다. “(홍)민기 정도는 (1군에) 올라와야 한다. 중심 타자들을 상대로 던지면 그래도 위압감이 있다”고 말한 게 대략 일주일 전이었다. 하지만 아직 홍민기를 1군으로 부를 근거가 부족하다.

당장 롯데 1군 불펜진에 좌완 투수는 정현수 한 명 뿐이다. 하지만 정현수는 구위 자체가 뛰어난 편이 아니다. 시속 140km 전후의 빠른공과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각, 투구폼의 디셉션 등 기교로 승부하는 투수다. 

현대 야구에서 공 빠른 투수들이 득세하면서 정현수의 입지가 좁아졌다. 김태형 감독도 당장 정현수를 위급한 상황에 꺼내지 않는다. 홍민기가 당장 필요한 이유지만, 언제 1군에 올라올 수 있을지는 기약하기 힘들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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