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코너'에 막힌 매킬로이 독주…영과 마스터스 공동 선두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12일, 오전 09:24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매킬로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이날 무려 7타를 줄인 영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연장전 접전 끝에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지만, 역대 4번째 이 대회 2연패를 향한 경쟁은 험난해졌다.

3위 샘 번스(미국)가 10언더파 206타, 한 타 차로 추격했으며 4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9언더파 207타)와 격차도 두 타에 불과하다.

또한 나란히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공동 5위 제이슨 데이(호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역전 우승을 바라본다.

공동 2위에 6타 앞서며 3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경기 중반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지옥의 아멘코너'로 불리는 11~13번 홀에서 치명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매킬로이는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진 데다 보기 퍼트마저 실패,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어 12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흔들리며 또 보기를 범했다.

13번 홀(파5)에서 파 세이브로 한숨을 돌렸지만, 그는 아멘코너에서만 3타를 잃었다.

매킬로이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17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 결국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반면 영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쳐서 매킬로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달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영은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을 노린다.

2022년과 2024년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리하오통(중국)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자 임성재(28·CJ)는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가까스로 컷 탈락을 피한 김시우(31·CJ)는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로 47위에 머물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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