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조? 착각이다”…한국 A조 ‘전원 저평가’ 충격→그래도 16강 유력? 불안한 낙관론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2일, 오전 09:38

[OSEN=이인환 기자] 조는 편성됐지만 평가는 냉정하다.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한국의 조별리그 경쟁 구도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묶였다.

최근 유럽 원정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연패를 당하며 흐름이 꺾였지만, 여전히 조 내 전력 구도에서는 상위권으로 분류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최신 랭킹에서도 한국은 25위로 세 계단 하락했지만, 멕시코(15위)에 이어 조 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체코는 41위, 남아공은 60위로 격차가 분명하다.

외신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매체 ‘라스트 워드 온 스포츠’는 10일 북중미월드컵 참가국 파워랭킹을 공개하며 한국을 29위에 올렸다. 최근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하면서도 선수단의 개별 경쟁력은 인정하는 흐름이다.

매체는 “한국은 최근 브라질전 0-5 대패,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전 무득점 패배로 흐름이 좋지 않다”면서도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고 평가했다. 전력 자체는 유지되지만 완성도에는 의문부호가 붙는 상황이다.

조 1위 후보로 꼽히는 멕시코는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같은 매체는 멕시코를 25위로 책정하며 “조별리그에서는 전력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토너먼트 경쟁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멕시코가 더 높은 단계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개최국 이점과 전력 우위는 인정받지만, 확실한 강팀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체코에 대한 평가는 더욱 냉정했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합류했지만 파워랭킹은 32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체코는 멕시코, 한국, 남아공과 함께 예측 불가능한 A조에 속해 있다”면서도 “최근 경기력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크, 수첵 등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기대치는 높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직력과 투지는 인정받았지만, 전력의 한계는 분명하다는 평가다.

남아공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파워랭킹 41위로 책정된 남아공은 2010년 자국 대회 이후 첫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매체는 “대표팀이 자국 리그 선수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전력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마멜로디 선다운스가 클럽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하면 국제 경쟁력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 역시 낮게 점쳐졌다.

결국 A조는 ‘강자가 없는 조’로 규정된다. 절대적인 우승 후보도, 확실한 약체도 없는 구조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력상 상위권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경기력 저하로 인해 확실한 우위로 평가받지는 못하고 있다.

핵심은 단순하다. 상대 전력이 낮다는 평가가 곧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변수는 더 많아진다. 조직력과 집중력, 그리고 경기 운영에서의 완성도가 조별리그 통과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가능성’이 아닌 ‘결과’로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결국 본선 무대에서 증명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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