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오른쪽)와 얀니크 신네르(왼쪽)가 10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서 경기에 앞서 엑소 세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10 © 뉴스1 김민지 기자
'남자 테니스 빅2'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세계랭킹 1위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알카라스는 11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630만9095유로) 단식 준결승에서 발렌틴 바체로(23위·모나코)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신네르 역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2-0(6-1 6-4)으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로써 12일 펼쳐지는 결승에서는 알카라스와 신네르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 맞대결의 승자는 우승컵과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알카라스가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를 확고하게 지킬 수 있지만, 신네르가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게 된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10승6패로 신네르에게 앞서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펼쳐진 이벤트 매치인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서도 알카라스가 신네르에게 2-0(7-5 7-6) 승리를 거뒀다.
알카라스는 호주오픈과 이탈리아오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세계랭킹 1위 타이틀까지 걸린 만큼 더욱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신네르와 올해 첫 공식 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공식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ATP 파이널스 결승에선 신네르가 알카라스를 2-0(7-6 7-5)으로 꺾은 바 있다.
신네르는 메이저대회 다음 등급인 ATP 마스터스에서 21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클레이 코트 기준 마스터스 대회 첫 우승도 달성하게 된다.
알카라스와 맞대결을 앞둔 신네르는 "클레이코트에 대한 피드백을 얻기 위해 참가했는데, 결승까지 올라 기쁘다"며 "난 잃은 게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