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홍지수 기자] 전통의 강호 덕수고가 다시 한번 고교야구 정상에 올랐다.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결승전을 지배하며 ‘최강자’의 위용을 입증했다.
덕수고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야탑고를 12-6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덕수고는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는 1회부터 사실상 갈렸다. 덕수고는 1회초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와 수비 실책을 틈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4번 타자 엄준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단숨에 4-0. 결승전 흐름을 뒤흔든 한 방이었다.
야탑고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최민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덕수고는 흔들리지 않았다. 2회초 홍주용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고, 4회초에는 상대 실책과 집중타를 묶어 대거 4득점, 점수 차를 10-2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야탑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3연속 안타와 적시타로 3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7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10-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는 8회초에 완전히 기울었다. 덕수고가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고,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결국 덕수고는 12-6 완승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는 단연 엄준상이었다. 유격수로 나서 타율 0.304,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그는 마운드에서도 7⅓이닝 1승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투타를 모두 책임지며 최우수선수상(MVP), 수훈상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덕수고는 이마트배 통산 3회 우승, 최근 12년간 전국대회 9회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이어 갔다.
한편 이번 대회 상금은 우승 3000만 원, 준우승 2000만 원, 공동 3위 각 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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