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축구' 김포, '탁월한 전술-국대급멤버' 수원 1-0 격파... 수원 무패 우승 물거품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2일, 오후 04:05

[OSEN=우충원 기자] 김포FC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선두 수원 삼성의 무패 우승 도전을 막아섰다. 

김포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2026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최근 이어지던 무승 흐름을 끊어낸 동시에 리그 판도를 흔드는 승리였다.

경기 초반 흐름은 쉽지 않았다. 수원이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를 풀어가려 했고, 김포는 강한 압박으로 이를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 중원에서의 충돌이 이어졌고, 양 팀 모두 쉽게 전진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전은 실질적인 기회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김포는 상대 빌드업을 끊는 데 집중했고, 수원은 공간을 찾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첫 유효 슈팅이 나올 정도로 팽팽한 흐름이었다.

후반 들어 김포의 접근 방식은 더욱 명확해졌다. 수비 라인을 단단히 유지한 뒤  빠른 전환으로 수원의 뒷공간을 노렸다. 교체 카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경기 흐름에 변화를 줬다.

결국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이시헌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뒷공간으로 침투한 그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수원의 수비 간격이 순간적으로 벌어진 틈을 정확히 파고든 장면이었다.

이후 김포는 흔들리지 않았다. 남은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며 수원의 공세를 차단했고,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최근 이어진 무승 흐름에서 벗어나며 팀 분위기를 되살렸고 강팀을 상대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확보했다.

반면 수원은 경기 내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공격 전개는 이어졌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단 한 번의 실수가 승부를 가르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정효 감독의 탁월한 전술과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선수단이었지만 무패우승 도전은 이날 패배로 물거품이 됐다. 

김포는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고, 집중력으로 결과를 완성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