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양궁 농구' 소노, 6강 PO 기선 제압…SK 29점 차 완파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12일, 오후 04:11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12일 열린 서울 SK와 2025-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점 슛 6개 포함 29점으로 활약했다. (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점 슛 21개를 터뜨린 '양궁 농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소노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SK를 105-76으로 완파했다.

창단 후 3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봄 농구' 무대를 밟은 소노는 기선을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1.5%(56회 중 51회)에 달한다.

SK는 지난 8일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최종전에서 불성실한 경기 논란으로 패배, 4위로 미끄러져 5위 소노를 만났다.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고 고의 패배는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이유로 SK에 경고 조치, 전희철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 원 징계를 내렸다.

논란 속에 손창환 소노 감독은 "소노라는 벌집을 괜히 건드렸다는 말이 나오게 만들겠다"고 전의를 불태웠고, 이날 시리즈 첫판에서 29점 차 대승을 거뒀다.

'국내선수 MVP' 이정현(29점 3스틸)과 '신인선수상' 켐바오(2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나란히 3점 슛 6개를 몰아쳤다. 이재도도 3점 슛 3개 포함 11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안영준이 부상으로 결장한 SK는 소노의 외곽포를 봉쇄하지 못해 안방에서 치욕을 당했다.

SK와 소노는 1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고양 소노가 12일 열린 서울 SK와 2025-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5-76으로 크게 이겼다. (KBL 제공)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2쿼터 중반 들어 소노가 힘을 냈다.

소노는 26-29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현의 3점포로 균형을 맞춘 뒤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덩크슛을 꽂았다. 이어 이정현이 다시 3점 슛을 넣어 흐름을 가져왔다.

SK도 오재현을 앞세워 반격을 펼쳤지만, 소노는 이재도와 이정현이 연달아 3점 슛을 터뜨리면서 2쿼터까지 50-39로 앞섰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서 완전히 소노로 기울었다. 소노는 SK의 득점을 13점으로 묶으면서 3점 슛 5개를 성공시키는 등 27점을 몰아넣었다.

소노는 57-32로 앞선 상황에서 켐바오와 임동섭, 이정현이 릴레이 3점포를 넣어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 막판에도 네이던 나이트의 덩크슛과 이정현의 3점 슛이 터지며 77-52로 크게 앞섰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소노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종료 2분26초를 남기고 김진유의 3점포로 세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고, 이후 신인 강지훈이 3점 슛을 넣으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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