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LG, 파죽의 7연승…KIA 4연승·삼성 3연승 신바람(종합)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12일, 오후 06:16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열린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LG가 SSG를 상대로 9-1로 승리했다. 2026.4.12 © 뉴스1 임세영 기자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 잠실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를 9-1로 완파했다.

개막 3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LG는 4월 들어 9승1패로 반등, 9승4패로 KT 위즈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실책 4개로 자멸한 SSG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4위(7승6패)에 머물렀다.

오지환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4회말에는 시원한 장타로 역대 21번째 개인 통산 350호 2루타를 달성했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LG는 3회말 신민재의 볼넷과 천성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문성주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중견수 최지훈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간 문성주는 오스틴 딘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왔다.

불붙은 LG 타선은 4회말 득점을 추가했다.

오지환의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홍창기의 내야 땅볼 때 SSG 2루수 석정우의 야수 선택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열린 SSG 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5회말 1사 2,3루 상황 LG 신민재의 1루수 앞 땅볼에 3루주자 최원영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6.4.12 © 뉴스1 임세영 기자

SSG 내야가 크게 흔들렸다. SSG 3루수 최정이 박동원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석정우도 신민재의 땅볼 때 다시 야수 선택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LG는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천성호가 1루수 땅볼을 때려 아웃카운트 한 개와 1점을 맞바꿨다.

LG는 5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누상에 주자가 꽉 찼다. 박동원의 땅볼 때 SSG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후 신민재의 내야 땅볼 때 SSG의 야수 선택이 다시 나오면서 또 추가 득점, 승패가 결정됐다.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9대3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성한 KIA 이범호 감독이 박준수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4.12 © 뉴스1 김기남 기자

KIA 타이거즈는 대전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6승7패를 거둔 KIA는 각각 6연패, 3연패를 당한 NC 다이노스, 한화와 공동 5위가 됐다.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을 수확해 배동현(키움 히어로즈), 케일럽 보쉴리(KT)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타선에서는 포수 한준수가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오웬 화이트의 부상으로 한화에 합류한 대체 외국인선수 잭 쿠싱은 첫 등판에서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는 1-1로 맞선 4회초 3점을 얻었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와 나성범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한준수의 안타와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박재현의 적시타와 제리드 데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보탰다.

한화가 5회말 이원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6회말 1사 2루 수비 상황에서 박재현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채은성이 송구 실책을 범해 한 점을 내줬다.

KIA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한준수의 2타점 2루타와 김규성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준수는 9회초 1점 아치까지 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12일 열린 KBO리그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경기에서 NC를 9-3으로 누르고,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시즌 8승(1무4패)째를 올린 삼성은 공동 선두 LG, KT를 0.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시즌 첫 등판에서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서 낙마한 원태인은 2개월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신인 장찬희가 2번째 투수로 출격해 2⅓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프로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2회말 구자욱의 1타점 3루타, 전병우의 1타점 적시타, 이재현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따며 주도권을 잡았다.

4회말 2점을 추가한 삼성은 6회초 오영수, 이우성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으나 6~8회말 1점씩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12일 열린 KBO리그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최하위 키움이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4승9패를 기록, KT에 덜미를 잡힌 9위 두산 베어스(4승1무8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안우진은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전 이후 955일 만에 1군 복귀 무대에서최고 구속 시속 160㎞의 빠른 공을 던지며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배동현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3승(무패)째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주형의 개인 통산 첫 번째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말 안치홍의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공동 선두 KT는 수원 경기에서 두산에 6-1로 이겼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KT 선발 투수 보쉴리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 17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0.00' 행진을 이어갔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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