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2/202604121923777103_69db7f38585bb.png)
[OSEN=정승우 기자] 북한이 흔들림 없이 4강에 올랐다. 호주를 완파하며 대회 2연패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타이틀 방어를 향한 걸음을 이어갔다.
북한 여자 20세 이하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3-0으로 꺾었다.
북한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앞서갔다. 최림정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옥이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잡아냈다. 박옥이는 침착하게 수비를 제친 뒤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북한이 경기를 주도했다. 강류미와 로운향이 잇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호주 골키퍼 일로나 멜레흐의 선방에 막혔다. 호주는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30분 티아나 풀러의 침투 패스를 받은 탈리아 유니스가 골문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박일심이 끝까지 따라붙어 걷어냈다.
북한은 전반 막판 더욱 몰아붙였다. 로운향의 프리킥 때는 멜레흐가 공을 놓쳤으나 곧바로 잡아냈다. 박옥이와 로운향의 슈팅은 호주 주장 알렉시아 아포스토라키스가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호경의 슈팅마저 멜레흐 선방에 막혔다.
호주는 후반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풀러가 박일심의 패스를 끊어낸 뒤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 흐른 공을 유니스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북한은 다시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2분 박옥이가 왼쪽에서 수비를 제친 뒤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호주는 결국 버티지 못했다. 후반 29분 로운향의 오른발 슈팅을 루비 설리반이 걷어내려다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북한이 2-0으로 달아났다.
북한은 경기 막판 쐐기골까지 넣었다. 후반 45분 골키퍼 멜레흐가 골문을 비운 틈을 놓치지 않은 로운향이 침착하게 골문 중앙으로 밀어 넣었다.
3-0 완승을 거둔 북한은 준결승에서 한국과 태국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북한은 대회 2연패는 물론, 올해 폴란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U-20 월드컵 2연패 도전도 이어가게 됐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