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대구시청과 ‘극적' 무승부… PS 확정 최종전으로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12일, 오후 08:5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남개발공사가 대구광역시청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다만 4강행 확정은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나게 됐다.

경남개발공사는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과 25-25로 비겼다.

경남개발공사 선수들이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HA
이로써 경남개발공사는 시즌 성적 7승 5무 8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승점 17점(7승 3무 10패)으로 6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이 확정됐다.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 전반 초반은 경남의 페이스였다. 유혜정, 김연우, 김소라, 김세진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4-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대구는 전반 7분 20초가 지나서야 정지인의 중거리 슛으로 첫 득점을 올릴 만큼 고전했다. 하지만 김예진의 연속 골로 6-4까지 추격했다. 경남은 전반 막판 부상에서 복귀한 서아루의 활약에 힘입어 13-10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대구는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과 노희경의 연속 골을 앞세워 16-16 동점을 만든 뒤, 지은혜와 정지인의 화력을 더해 19-16 역전에 성공했다. 경남은 주포 김소라의 슛이 가로막히며 고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이어졌다. 21-20까지 추격한 경남은 김연우의 리바운드 득점으로 22-22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은 경남은 극적인 7미터 드로우를 얻어냈다. 이를 정예영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를 이끈 정예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무조건 이기려 했으나 무승부가 되어 아쉽다”면서도 “마지막 7미터 드로우는 앞선 실수를 만회하고 싶어 자진해서 던졌다. 남은 한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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