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구".. '포르투갈 커넥션' 맨유 주장, 아모림 체제 옹호 소신 발언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3일,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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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2)가 경질된 같은 포르투갈 출신 사령탑 후벵 아모림(41) 전 감독을 옹호, 구단의 결정에 묘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페르난데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모림 체제에서의 맨유와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 부임 이후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024년 11월 에릭 텐 하흐 후임으로 선임된 아모림 감독이지만 역시 성적 부진의 늪을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감독이 바뀌었기에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우리는 아모림 감독 아래서 뭔가를 구축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구단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구단의 아모림 경질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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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 감독 체제로 바뀐 맨유는 완전히 달라졌다. 캐릭 부임 후 10경기 동안 7승 2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맨유를 리그 3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현재 6위 첼시에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으며,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페르난데스는 "캐릭 감독 체제에서 지금까지 훌륭한 시간을 보냈고 챔피언스리그 기회도 잡았다"고 인정하면서 "원하는 방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결과는 아주 좋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그림은 아직 아니다. 이 기간처럼 잘하는 모습을 풀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느냐는 하는 것"이라며 "어떤 팀이든 일정 기간 반짝 잘할 수는 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그것은 내가 이 팀에 있는 동안 한 번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며 "우리에겐 그 일관성이 필요하다. 풀 리그에서는 모든 포인트가 중요하다.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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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3) 역시 앞서 아모림 감독에 대해 "아모림 감독은 내게 정말 잘 대해줬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아모림 감독에 대해 나쁜 말을 딱히 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나는 아모림 감독을 정말 좋아하고, 그가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아이디어가 맨유에서는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아모림 감독이 앞으로 놀라운 커리어를 이어가고, 다음 클럽에서 수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그저 맨유에서는 맞아떨어지지 않았을 뿐이고, 그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도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도 그가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하며,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한 것에 대해 충분한 공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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