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울산 웨일즈가 경기 중반 한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 12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두며 홈 2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출발점은 선발 고바야시였다. 고바야시는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 흐름을 지켜낸 덕분에 타선도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균형을 깬 건 7회였다. 김수인의 2루타로 포문을 연 울산 웨일즈는 오현석의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김성균과 박민석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변상권이 해결사로 나섰다. 우측선상을 가르는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고, 단숨에 흐름을 울산 쪽으로 가져왔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한 방이었다.
제물포고-인천재능대를 거쳐 2018년 넥센 히어로즈 육성 선수로 프로에 입문한 변상권은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는 그는 12월 키움 치어리더 출신 김하나 씨와 결혼했다.
아픔을 겪었지만, 울산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그리고 이날 결정적인 한 방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마운드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고바야시에 이어 7회 등판한 진현우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후 고효준과 이승근이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리드를 지켜냈다.
투타의 조화 속에 완성된 승리였다. 울산 웨일즈는 이날 승리로 홈 2연승과 함께 남부리그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13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다시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는 현대모비스 레전드 함지훈이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며,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