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즈이에 19승' 안세영 韓 최초 기록 미쳤다! 아시아선수권 제패→女선수 사상 첫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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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3일, 오전 12:05

(MHN 권수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자신의 '그랜드슬램' 커리어 마지막 퍼즐인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를 세트스코어 2-1(21-12 17-21 21-18)로 제압했다.

장장 1시간 40분이 걸린 접전을 벌인 끝에 세계 2위 왕즈이를 제압한 안세영은 자신의 커리어, 그리고 한국 여자선수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2024년 올림픽 금메달,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올해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조각을 끼워넣었다.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서는 통산 네 번째다. 앞서 남자 선수들 가운데서는 박주봉, 김문수, 김동문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박주봉-김문수 조는 남자복식에서, 김동문은 길영아, 라경민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만들었다. 안세영은 유일하게 단식으로 이 부문을 싹쓸이했다.

이 날 왕즈이를 결승에서 만난 안세영은 1게임을 주특기인 연속 득점으로 몰아쳐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왕즈이 역시 2게임을 거세게 밀어붙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마지막 3게임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15-15 동점까지 쫓기다가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왕좌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19-5로 안세영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른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조 역시 결승에서 집안싸움을 벌여 정상에 올랐다.

두 사람은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를 상대로 맞이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혼합복식의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 역시 세계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눅로-수피사라 파에우삼프란(태국) 조가 기권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한국 배드민턴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여자단식, 남자복식, 혼합복식 3개 부문 왕좌를 싹쓸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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