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데 제르비도 못 바꿨다, 토트넘 2부 강등 임박...선덜랜드와 혈투 끝 0-1 패배→리그 18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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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13일, 오전 12:04

(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홈팀 선덜랜드는 로빈 루프스, 헤이닐두 만다바, 오마르 알데레테, 루크 오나이언, 노르디 무키엘레, 노아 사디키, 그라니트 자카, 하비브 디아라, 엔조 르페, 브라이언 브로비, 크리스 리그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안토닌 킨스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히샬리송, 코너 갤러거, 랑달 콜로무아니, 도미닉 솔랑키가 나섰다.

경기 초반 흐름은 선덜랜드가 잡았다. 전반 19분 르페의 크로스를 브로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오는 듯했다. 전반 21분 콜로무아니가 오나이언, 알데레테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판정이 번복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선덜랜드가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32분 오나이언의 롱스로인을 반더벤이 걷어냈고, 흐른 공을 자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토트넘도 전반 막판 반격했다. 전반 49분 우도기의 크로스를 알데레테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솔랑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루프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결국 선덜랜드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무키엘레가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반더벤에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에게 악재가 겹쳤다. 후반 18분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로메로와 킨스키가 충돌했다. 킨스키는 머리에 출혈이 발생해 붕대를 감고 경기를 이어갔지만, 로메로는 부상을 직감한 듯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다.

경기 막판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52분 포로가 우도기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시 한번 루프스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경기는 선덜랜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고, 리그 14경기 무승에 빠지며 7승 9무 16패(승점 30),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9일 브라이튼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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