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끝에 진땀승' 박주하 결승골로 2-1 승리...한국 U-20 女 대표팀, 4강 진출→상대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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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13일, 오전 12:38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끝까지 쉽지 않았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연장전 106분, 박주하가 한국을 살렸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3일 태국 빠툼타니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태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었다. 한국은 4강 진출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본선행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4강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태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이혜은이 김민서의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고, 8분에는 직접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결국 세트피스에서 균형을 깼다. 전반 16분 한민서의 코너킥을 남승은이 문전에서 머리로 돌려놨다. 태국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파고든 남승은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태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3분 리냐팟 문동의 프리킥, 24분 케이든 일리아나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43분에는 쿠리사라 림파와닛이 오른쪽을 완전히 무너뜨렸지만,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8분 진혜린이 왼쪽을 허문 뒤 내준 패스를 이혜은이 잡았다. 수비도, 골키퍼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이혜은의 슈팅은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들어 태국의 공세가 거세졌다. 한국은 김채빈 골키퍼 덕분에 버텼다. 후반 2분 쿠리사라의 헤더를 막아냈고, 후반 11분에는 수비를 제친 일리아나의 슈팅까지 선방했다.

버티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한국도 후반 20분 이혜은이 박지유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태국 골키퍼 촌티차 판야룽의 선방에 막혔다.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가 곧바로 돌아왔다.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후반 27분 태국이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쿠리사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매디슨 캐스틴이 오른쪽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채빈도 손쓸 수 없었다.

한국은 흔들렸다. 조혜영이 부상으로 빠졌고, 박주하가 급하게 투입됐다. 후반 막판에는 태국의 중거리 슈팅과 세트피스가 연달아 이어졌다. 연장 전반 5분에는 일리아나의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한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결국 해결한 선수는 교체로 들어온 박주하였다.

연장 후반 1분, 진혜린이 수비 뒷공간으로 정확하게 찔러줬다. 박주하가 이를 잡아 골키퍼가 뛰어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다시 앞서갔다. 박주하의 한 방이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연장 후반 13분 쿠리사라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김채빈이 다시 막아냈다. 한국은 마지막 위기를 넘겼고, 긴 승부 끝에 2-1 승리를 지켜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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