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상 손흥민처럼 달렸다!' 엄지성, “혼자 경기 바꿨다” 원맨쇼 폭발

스포츠

OSEN,

2026년 4월 13일,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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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엄지성이 만들어낸 전개가 스완지의 흐름을 바꿨다.

스완지 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 42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최근 이어지던 무승 흐름을 끊어낸 의미 있는 결과였다.

경기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초반,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 수비 상황에서 공을 끊어낸 엄지성이 곧바로 전진을 선택했다. 단순한 역습이 아니라 경기 흐름을 뒤집는 선택이었다.

자기 진영 깊은 위치에서 시작된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엄지성은 속도를 유지한 채 중원을 통과했고, 연속된 압박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방향 전환과 템포 조절로 상대 수비를 분산시켰다. 약 70m에 이르는 드리블이 이어지며 공간이 열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은 유지됐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동료의 위치를 확인한 뒤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진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로 이어졌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연결된 완성도 높은 장면이었다.

이날 기록은 도움 하나였지만 영향력은 그 이상이었다. 사실상 공격 전개 전체를 책임진 플레이였다. 팀이 필요로 하던 한 번의 장면을 만들어냈다.

최근 흐름도 긍정적이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돌아온 엄지성은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연속된 공격 포인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 전반에서 여유와 판단이 살아난 모습이다.

스완지는 이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중위권 경쟁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고, 남은 일정에서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반면 레스터는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단 한 번의 장면을 막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수비 조직의 불안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결국 승부는 개인 능력에서 갈렸다. 엄지성의 돌파 하나가 결과를 만들어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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