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을 직접 언급했다.
가르나초는 지난여름 4,000만 파운드(한화 약 80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공식전 144경기를 소화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 속에 팀을 떠나며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마지막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였다.
하지만 첼시 이적 이후에도 뚜렷한 반등은 없었다. 공식전 38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서는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리그 20경기 중 선발 출전은 14경기에 머물며 점차 신뢰를 잃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흐름은 비슷하다.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올여름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시절을 돌아보며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는 동시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존재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브루노는 아버지라기보다는 형 같은 존재였다. 항상 곁에서 나를 챙겨줬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은 브루노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네가 잘못하고 있을 때 내가 지적하지 않는 날이 온다면, 그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가 계속 말하는 이유는 네가 잘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루노는 항상 나를 도우려고 했고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주장으로서도 늘 곁에 있었다. 나에게는 정말 중요한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브루노는 맨유의 주장이자 핵심 선수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가르나초의 발언은 그가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한편 가르나초는 오는 19일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전 소속팀을 상대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9월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는 교체 출전 없이 벤치에 머물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시 경기에서는 브루노와 카세미루가 득점을 기록했고, 트레보 찰로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2-1로 맨유가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EPA, 가르나초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