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웠던 이정후의 배트가 또 다시 차갑게 식어버렸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홈팀 볼티모어를 상대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우익수,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줄곧 6번 타자로 나서던 그가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타격감이 좋아지자 다시 중심타선에 배치된 것. 하지만 기대가 컸던 것일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이정후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시작됐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볼티모어 선발투수 케이드 포비치를 상대로 2볼에서 3구,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빗맞은 타구는 힘없이 날아가 좌익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가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82.6마일 밖에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뒤진 5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85.6마일짜리 슬라이더를 타격했다. 하지만 완전히 빗맞은 타구는 힘 없이 투수 앞 땅볼이 됐다. 타구속도가 61.2마일 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다.
세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1:5로 뒤진 7회초에 마련됐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상대팀 선발 포비치를 상대로 7구, 90.6마일자리 싱커를 공략했다. 하지만 이 타구는 유격수 땅볼이 되어 병살타로 연결됐다.
이정후의 네 번째 타석은 9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정후는 바뀐투수 테일러 웰스를 상대로 3구, 92.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으나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의 타율은 0.185로 하락했다. 경기도 샌프란시스코가 2:6으로 패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