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을 추진했지만 재계약 변수로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 중 한 명이 언젠가 루이스 엔리케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부임 이후 10경기에서 승점 23점을 획득하며 정식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팀 성적 역시 확연히 달라졌다. 한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권을 바라보던 수준에서 벗어나 현재는 리그 3위에 올라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남은 7경기를 고려하면 5위 이내만 유지해도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캐릭 감독의 정식 감독 선임 가능성도 커지고 있지만, 구단은 여전히 다른 선택지도 열어두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엔리케 감독이 있다. 다만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재 엔리케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며, 구단 역시 계약 연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로마노는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PSG는 매우 낙관적인 입장이다. 2030년까지 이어지는 재계약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현재 재계약 협상과 팀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장 맨유행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실제로 PSG는 2023년 엔리케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리그,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를 모두 우승해 구단 역사상 최초 트래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2-0 승리를 거두며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맨유는 차기 감독 선임을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캐릭 감독 외에도 독일 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진출에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회 이전 선임 여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사진=PSG SNS, 연합뉴스/로이터, EPA









